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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GP506시사회를 다녀와서
암파인의 여가생활 2008/03/25 20:08
영화를 보러가며...
많은 영화를 보았다고 자부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봐온 영화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설령 그 영화들이 대중들에게 외면받거나 묻혀졌어도 나자신이 본 영화에 대한 애정은 꼭품고있다.
이 영화역시 비록 돈한푼 안내고 본 시사회지만 그래도 앞으로 내자신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것 같다는 생각이다.(말이 너무 어렵나? 흐흐)
블로거들을 위한 시사회이벤트에 신청하여 당첨이되었는데. 삼성동 메가박스에서는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m관이 어딘지몰랐는데 들어가보니 초대형 상영관에 음향과 화질이 좋아서 놀랐다.
이번영화는 알포인트를 만든 공수창감독의 신작이라는데, 알포인트는 군복무중에 주말 아침에 진중방송 (말이좋아 진중방송이지 정훈장교가 틀거나 당직사령이 결정해서 트는거다. DVD를 틀거나VCR혹은 다운로드 파일이다.) 여튼 진중방송으로 상영해주는 것을 보다가 중간에 근무를 나가야해서
초반부만 보고 못봤다;;; 이번에 이영화를 봤으니 알포인트역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되도록이면 예고편을 미리보지않도록 하자!' 라는게 내 신조인데다가, 최근 면접러쉬로 인해 영화볼 여력이 나지않던때라 극장에 자주 들르지않아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무후무한 상태였다. 되려 난 이런 백지상태에서 영화를 봐야 좋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는 50년동안 버려진 땅인 GP506 을배경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어진다.
GP는 예비역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그런 특수한근무환경인데, 그걸 소재로 삼았다는것 자체가 꽤나 흥미롭다. 일반인에게는 절대 공개되지않으며, 일단 근무를 위해 본대에서 올라가면 3개월동안 근무하다 내려와야하는곳 그리고 바로 코앞이 북한국경이며 그들과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그런곳! 긴장감과 절망감이 공존하는 곳이 영화의 소재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영화내내 잘구성해놓은 세트에 나름 놀랐다. 나는 비록 GP근무를 하는 부대에 있지는 않았으나
그런 환경을 잘묘사해놓고 꾸며놓은데에 새삼 놀랐고, 극 초반의 연출은 정말 몰입도를 자극하는
연출이라고 할수있다. 뭐랄까 상당히 혐오스러운 화젯거리를 전혀 혐오스럽지않게 포장하는 느낌이랄까 그런느낌을 받았고, 그 느낌은 되려 영화를 신비하게 만든다.
그러나 연출과 관련해 아쉬운점을 굳이꼽자면, 군생활의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GP건물을 그렇게
허름하게 표현해서는 안되었다는것이었다. 물론 영화의 색조자체가 세피아나 흑백톤으로 이뤄진데에는 잘했다 말할수있겠지만 흡사 고성과도 같은 GP건물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기력!!
노원사(천호진님)과 유중위(조현재님)의 연기가 단연돋보였지만 다른 배우들역시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특히나 강상병(이영훈님)의 극중연기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 극의 흐름을 읽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천호진님의 군인다운 연기는 정말 엄지를 치켜세워주고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군미필이신 조현재님의 연기는 쫌 놀랐음 흐흐
소대원들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상황을 오가며 보여주는데, 이가운데 의외의 단서들이 계속발견되는데 솔직히 중간에 한눈팔면 영화 거의 놓친다고 보면된다. 게다가 다른배경도 아니고 군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예비역인 나조차도 어려울따름이다. 그러나 영화는 잔인함을 무기로 내세운 공포도 아니며, 언제 어디서 누가 튀어나오거나 하는 공포가 아니다. 강상병과 유중위 그리고 소대원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하나씩 밝혀지며, 엄습하는 긴장감이 무기이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없었던만큼 차별화를 하려했던 제작진의 노고가 영화에 엿보이며
열연또한 박수를 쳐주고싶다. 그러나 아쉬운점을 굳이말하자면 너무리얼리티를 강조하다보니
조금 느슨하게 풀어줘야할때에 풀어주지못한 시나리오 전개를 아쉬움으로 꼽고 또한 강한 연기들을 보여주는 주연배우들의 어깨에 힘이 너무들어간듯한 대사가 아쉽기그지없다. 그러나 앞으로 공수창감독님 계속해서 이런 미스테리물 만들어주시면 꼭 보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장르의 다양화가
절실한 한국영화!!!
미스테리물에 관심이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추천해드릴만한 영화임!
(사족: 군대에서 다,나,까 말투 안쓰면 어디서 쓰겠냐? 작가님들 그런것좀 신경씁시다
- 군관련 드라마 및 영화 제작팀 작가진들에게-)
통신보안! 이라는 말 듣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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